하늘엔 잘 보이지도 그리 밝은 빛을 지니지도 못한 어린 별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별은 항상 다른 별들과 떨어져 살고 있었습니다. 항상 외롭고 친구를 그리워하며 밤마다 별가루를 흘리곤 했습니다. 하루는 어린 별이 지상을 바라보며 빛으로 지상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어린 별의 눈에 작은 창가에 곱게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한 소녀가 담겼습니다. 어린 별은 그 소녀를 보며 넋을 잃었고 밤새 그 창문을 자신의 빛으로 비추고 있었습니다. 하루 또 하루 그 소녀는 그렇게 밤마다 기도를 하고 어린 별은 그 소녀에게 마음을 잃어 갔습니다. 하루는 어린 별이 소녀의 미소를 보기 위해 생각에 생각에 잠겨 잠을 이루지 못한 적도 많았답니다...
소녀는 그날도 어김없이 기도를 마치고 창문을 닫으려 했습니다. 어린 별은 그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몸을 떼어 그 소녀에 창 앞에 살며시 뿌려 주었습니다.
그날 밤 어린 별과 소녀는 잠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어느 날 먹구름이 하늘을 가리고 번개가 번쩍이고 거세게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던 날.
어린 별은 걱정에 잠겨 잠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그날 밤 어린 별은 느꼈습니다.. 자신이 그 소녀를 사랑한다는 것을..
먹구름이 물러가고 다시 조용한 밤이 찾아오고 어김없이 소녀에 창가를 비추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소녀는 창을 열지 않았습니다. 어린 별은 걱정에 잠겼고 다시 또 별가루를 흘렸습니다.어린 별은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한번만 보게 해 달라고 소녀를 보게 해 달라고... 사랑을 찾아서도 볼수 없음은 내게 너무도 큰 고통이라며 별가루를 흘리며 기도했습니다. 창에는 이제 커튼이 쳐지고 밤이 되어도 방은 불을 켜지 않았습니다.
어린 별은 느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소녀를 볼 수 없음을...

한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소녀는 그리 오래 살수가 없었습니다.
그 소녀는 밤마다 잘 보이지도 밝은 빛을 피워 내지도 못하는 작은 별을 좋아했습니다. 그 별은 홀로 떨어져 너무도 슬퍼 보였고 밤마다 별가루를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 소녀는 그 별을 보며 기도를 했습니다. 저~ 작은 별 곁에 내가 같이 할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더 이상 외롭지 않게 슬픈 별가루를 흘리지 않게 해달라고..
저 별은 날 보고 있을까 저렇게 가물가물 거리며 날 알기나 할까..혼잣말을 되내이면서 말이죠. 언제부터인가 그 소녀의 눈에 그 작은 별은 너무도 밝아 보였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더 밝아 보이는 별이 자신을 비추는 듯한 느낌이 그 소녀를 따뜻하게 하였습니다. 어느 날은 기도를 마치고 창을 닫으려하는데 별가루가 눈앞에 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너무도 기뻤습니다. 손을 내밀어 느껴 보려 그 별가루를 자신에 손길에 내려반짝임을 보고 싶어 했습니다.
밤이 새는 줄 모르고 그렇게 기뻐 작은 별만 바라보며 밤을 지새웠습니다.
소녀는 밤을 지새워서 그런지 그날은 아주 깊은 잠이 들었습니다. 먹구름이 찾아들고 비가 내려도 소녀는 일어나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게 소녀는 미소를 간직하고 깊은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창에는 커튼이 쳐지고 그 소녀의 방은 주인을 잃어서 불빛도 찾아들지 못했습니다.

옛날에 작고 그리 밝은 빛을 지니지도 못한 별이 있었습니다.
혼자 떨어져 외로워 보였지만 언제부터인가 그 별 곁엔 또 다른 별이 생겼습니다.
두 별은 그리 밝은 빛은 내지는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별과 별 사이엔 그 어느 빛보다 밝은 아름다운 빛이 있었습니다.
멀리서 지켜보는 별과 그를 위해 기도하는 사랑...
당신도 멀리서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을 위해 기도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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