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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103
| 그녀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알려하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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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호기심을 가지고 있어서 누군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그 사람에 대한 모든 것이 궁금해 지는 것은 당연하지.
만난 지 얼마되지 않아서 아직 가까운 사이도
아닌데 얘기가 어느 정도 통한다 싶으면, 쇠 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만 믿고 한꺼번에 모든 것을 알아내려고, 이것저것 물고 늘어지는 얼간이 같은
친구도 있거든.
그녀에 대해여 한꺼번에 많이 안다고 해서 금방 가까워지는 것도 아닌데,
무슨 호구조사를 하듯이
가족관계부터 시작해서 사소한 것까지 미주알, 고주알 모두 캐물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결국에는 그녀의 첫사랑 이야기까지
궁금해 하고, 나아가서 첫사랑 상대까지 집요하게 캐 물으며, 알아 내려고 애쓰거나 괴롭히는 좀팽이들이 있으니...
다 이해할
수 있으니 숨길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 모든 것을 털어 놓으라고 부추기는 것이다.
혹~시~ 거기도?
하지만 그대는
쓸데없는데 집착을 하지 마라.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억지로 졸라서 들을 필요도 없고, 자신해서 들려주려고 한다 해도 듣고
싶지 않다고 거절하는 것이 매너야.
사실 그녀의 과거지사를 알아서 득들 것이 뭐가 있어?
아예 모르는 것이 낫지.
알아서 기분 좋은 일도 아니잖아? 그리고 첫사랑 경험이 없는 천연기념물(?) 같은 여자가 어디 있어?
쫀쫀하게시리~ 그대는
사소한 일에 절대 목숨 걸지마! 그것이 나중에 이별의 빌미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돼. 그리고 남자들이 저지르는 실수 중에서 가장 많은 게
뭔지 알아?
은근히 자신의 교제 경험을 말하면서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을 과시하고 싶어하는
거야.
자신의 교제 경험을 멋지게 각색하거나 미화 시켜서 즉, 픽션으로 꾸며서 여자에게 들려 주며, 자신도 괜찮은
연애상대라는 점을 부각시키려고 애를 쓰는 경우가 많거든.
그것이 나중에 부메랑이 되어서 되돌아 오는 줄도
모르고...
무슨 무용담이라도 되는 것처럼 뒷일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 넋 빠진 친구들도 적지 않거든.
그녀 앞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지난날의 교제했던 여자에 대해서 얘기할 필요는 없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그녀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대를 진실성이 없는 남자나, 바람둥이 정도로 생각하게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둘이 알기 전에 각자 있었던 첫
사랑에 대한 러브스토리나 교제 경험 같은 것은 과거에 한 부분일 뿐이라고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넘어가려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상대방을 훨씬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거야.
과거에 멋진 연애를 했다는 건 그대와
데이트를 하는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장점이 있다는 거 알아?
한번도 데이트를 해보지 않은 여자와 연애를 해본 경험이
있는 여자는 무엇이 달라도 다르거든.
물론, 두말하면 잔소리로 연애 경험이 있는 여자가 데이트 상대로는
제격이지.
그녀의 가슴 속에 있는 첫사랑을 억지로 끄집어 내 보려고 하거나, 그대의 첫사랑을 꺼내서 보여주려고 하지
마라.
첫사랑은 누구에게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가슴 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을 때 더욱 아름다워지는 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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