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집에 방문해서 부모님께 인사도 드렸으니
한시름 덜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점수라는 것은 딸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따두는 것이 상책이다. 당신이 아무리 예의를
갖추고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였다고 하더라도 그녀의 부모님은 아직 별로 탐탁치 않게 여길 수도 있다. 남녀간의 교제라는 것은
당사자의 의사가 중요한 것이지만 기왕지사 연애하는데 가족들도 인정해 주는 관계라면 더욱 이상적이지 않은가?
그녀의
집에 초대를 받았던 자진해서 인사를 다녀왔던 간에 다녀온 뒤에는 가능하면 빨리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감사의 인사는
너무 지체하면 약효가 떨어지므로 약발이 떨어지기 전에 다녀온 이튿날 정도에 전화로 하는 것이 좋다. 그녀와 통화를 하기 위해서 전화를
걸었는데 마침 그녀의 부모님이 전화를 받으시면 그 때 인사를 해도 무방하다.
그녀와 통화를 하는 김에 인사를 하는 것
보다 일부러 전화를 걸어 인사를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지난번에 폐를 끼쳐 드리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라든지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는 그녀 집안 분위기에 어울리는 감사의 멘트를 전하면 아주
이상적이다.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에는 그녀가 옆에 있다고 하더라도 바꿔달라고 하지말고 바꿔준다고 하더라도 '아닙니다,
이 전화는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서 일부러 건겁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하고 전화를 끊으면 효과를 더욱 극대화 시킬 수
있다. 반신반의하던 차에 이런 감사의 전화를 받게 되면 그녀의 부모님은 당신에게 더욱 후한 점수를 줄 것이다. 인정 받는다는
것, 그것은 자기하기 나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