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인스턴트 세대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조급해하기 때문에 과정보다는 결과에 너무 민감해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대체적으로 지구력이 강한 남자가 모든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듯이 연애도 잘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어필하기 보다는 쉽게 결론을 내려고 하고 아니다 싶으면 쉽게 포기하는
세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음식도 빨리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을 좋아하고 사랑도 인스턴트 사랑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쉽게 고백을 하기도 하고, 또 거절당하면 쉽게 포기해 버리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무모할 정도로 집착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자에게 공주병이 있다면 남자에게는 도끼병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도끼병은 왕자병보다도 그 증세가 훨씬 심각한 것으로 마음에 드는 여자는 자기가 찍기만 하면 모두 자기 여자가 된다고 큰소리
치거나, 세상 모든 여자가 자신을 찍었다고까지 생각하기도 합니다.
마음만 먹으며 세상 여자들은 다 내 여자다? 이런 남자는
되지 마세요. 아쉬워서 나온 주제에 연애박사나 되는 것처럼 말끝마다 "여자는 말이야" 라던지 "이렇게 하면 모든 여자가 넘어온다" 면서
너스레를 떠는 남자.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터무니없는 우월감을 느끼는 이런 꼴불견 남자를 여자들은 혐오하며 왕재수라고
합니다.
은근히 여자를 깔보고 우월감으로 똘똘 뭉쳐있는 남자에게 여자는 절대 사랑을 느끼지
않는답니다.
세상의 모든 여자들은 찍기만 하면 다 내 여자가 된다고 생각하는 도끼병 환자도 문제가 있지만, 거절
당했다고 해서 너무 쉽게 포기하는 남자도 문제가 있습니다.
여자는 의도적으로 한 두 번쯤 튕기기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설사 그녀가 거절을 하더라도 너무 빨리 포기하지 말아요. 거절당해 자존심이 상했다고 해서 스스로 꼬리를 내리고 마는
남자는 제대로 어필할 기회를 갖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녀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데 포기해버리면 너무 억울하지
않아요? 데이트를 거절당했다고 해서 쉽게 단념해 버리고 마는 그런 무기력한 남자는 되지 말아요.
여자는 한 번의
퇴짜에 포기하고 다시 도전하지 않는 용기없이 소심한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한답니다.
여자들은 눈치만 살피며 아부하는
남자보다는 자기주관이 뚜렷하고 용감한 남자를 좋아하기 마련입니다. 리더십을 가지고 밀고 나가는 남자에게 여자들은 강한 신뢰감과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쉽게 포기하는 남자가 있는가 하면 소름끼칠 정도로 집착을 보이는 남자도 있기
마련입니다.
열번 찍으면 넘어 가지 않는 여자가 없다는 신념으로 소름이 느껴질 정도로 무모하게 집착하는 남자는 되지
맙시다.
이런 집요함에 반해서 결국 굴복하고 마는 여자도 있긴 하지만 무조건 공략한다고 해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몇번 찍어 안 넘어가는 그런 타입의 여자에게 집요할 정도로 매달리면 오히려 경계심만 자극할
뿐입니다.
무뎌진 도끼날로 열번 찍는다고 해서 과연 나무가 넘어갈까요? 도끼날이 무디어 졌을 땐 한 발 물러서서 도끼날을
단단히 세우고서 다시 찍어야만 사랑을 쟁취할 수가 있는 겁니다. 남자다운 행동으로 어필되지 않는 여자는 감성적인 면에
어필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몇번 찍었는데도 안넘어가는 여자에게 무턱대고 저자세로 매달리는 것은 그녀의 콧대만 높여 줄
뿐입니다.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거나 너무 쉽게 결론을 내려 하지 말고 끊기있게 그녀의 마음을 움직여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