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기사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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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16
여자들이 원하는 데이트는 과연 ?
데이트의 의미는 남녀 둘이서 시간을 공유하며 유익하게 즐기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보다 친밀하게 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데이트를 주도하고 리드하는 것이 대체적으로 남성쪽이다 보니
데이트 계획을 세우는 것도 남성인 경우가 많다.
보다 즐겁고 유익한 데이트를 위해서는 사전에 데이트 스케줄을
짜두는 것은 아주 바람직한 일이다.
데이트 계획을 확실하게 세우는 것은 특히 데이트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에게 아주 효과적이다.
그러나 계획은 어디까지나 수단이지 계획을 이행하는 것이 데이트의
목적은 아니다.
아무리 데이트 프로그램이 좋다고 하더라도 프로그램대로 데이트를
하기란 쉽지 않다.
데이트 도중에는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녀의 사정으로 영화 상영 시간에 맞추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고,
가고자 했던 카페나 음식점이 휴업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때 그때의 돌발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며 리드하는
것이야말로 데이트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포인트다.
데이트 계획을 미리 짜두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문제는 데이트 계획에
따라 데이트를 즐기려고 하는 데서 발생한다.
대체적으로 꼼꼼하게 데이트 계획을 세운 남자일수록 데이트 계획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어떻게 하든 데이트 계획대로 실행하고자 하는 타입은 여자에게 너무
꼼꼼해서 여유가 없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가 있다.
빈틈없이 꼼꼼하게 챙기는 남자는 의외로 여자에게 인기가 없다.
그런 스타일의 남자는 원칙을 중요시해서 피곤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여자는 시간을 엄수하거나 계획대로 일을 진행시키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식의 데이트를 꺼려 하는 경우가 많다.
데이트의 계획은 어디까지나 데이트의 목표이지 전부는 아니다.
꼼꼼하게 데이트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려는 남자에게 여자는 상당히
부담감을 느끼게 된다.
더러는 자신이 계획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해서 계획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체적으로 계획의 반 이상만 소화했어도
그 데이트는 성공했다고 보면 된다.
여자는 스케줄에 따라 빈틈없이 움직이는 데이트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즐겁고 유익한 데이트를 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