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조건 없이 주는 것이라고 해서, 그녀에게
한없이 베풀다 보니, 점점 받는 데만 익숙해져 가는 그녀...
나는 그저 한 없이 베푸는데 그녀는 왜 베풀지 않는 것일까?


여자들에게는 누군가를 사랑하기 보다는, 누군가의 사랑을 받는데
익숙한 면이 있다. 그래서 사랑이 다소 소홀하다 싶으면 어김없이
투정을 부리거나 싸움을 걸어서 관심을 유발시키려고 한다.


남자들은 적어도 자신이 준만큼 그녀도 베풀어 주기를 바라지만,
그녀는 왜 아무것도 베풀지 않는 것일까?
혹시 나 혼자 일방적으로 사랑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남자들은 일방적으로 베풀기만 하는 관계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녀를 향한 불만은 점점 커질 수 밖에 없다.


많은 남자들은 사랑은 주는 대로 다시 되돌아 온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여자들은 남자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받은 만큼 쉽게 돌려
주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받으려고 한다.
만약 그녀의 바람대로 당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은 채, 희생하는
자세로 계속 베풀기만 한다면, 그녀는 받는 것을 점점 더 당연하게
여기게 될 것이다.


순진하게 사랑을 준만큼 되돌아 온다고 믿거나, 그녀가 스스로 알아서
사랑 표현을 해주기를 기다리다가 실망해서 갈등이 생기는 것보다는,
차라리 요구하는 편이 떳떳하고 합리적이다.


스스로 알아서 해주지 않는 그녀에게 정당한 대접을 받기 원한다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랑이란 서로가 동등하게
주고받을 때 더욱 가치가 있고 아름다운 것이다.


여자들은 남자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스스로 알아서 해주는
경우가 많지 않다. 만약 당신도 그녀에게서 동등하게 사랑을 받고
싶다면, 그저 그녀에게 베풀기보다는 좀더 다른 노력이 요구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당신은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를 당당하게 주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으론 베풀면서 또 한편으로는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해야만
당신이 받고 싶어하는 것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자존심이 강한 남자들은 그녀가 자발적으로 알아서 해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다. 원하는 것을 그녀에게 해달라고 하는 것은
설사 그녀가 해준다고 하더라고 순수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여성이 마음에서 우러나와 자신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행동해 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것은 자꾸만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것이 남자들의 속성이다.


사랑이란 서로가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욕구를 적당히 충족시켜
가면서 보다 성숙한 관계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가끔은 그녀가
사랑의 표현으로 나에게 계속 희생을 요구한다고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