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과 기대감으로 나간
미팅... 파트너가 마음에 안 들었을 때 나타나는 남자의 반응을 알아두는 것은 적어도 미팅에서 초라해 지지않기 위해 필요한
것! 기대가 크면 실망 또한 그만큼 커지는 법. 미팅에는 절대로 큰 기대를 걸고 나가지 말자. 그저 성공하면 친구가 생겨서 좋고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나가는 것이 좋다.
어차피 미팅은 쌍방의 느낌이 중요한 것이다. 한쪽에서만
좋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의 마음은 벌써 다른 곳에 가 있는데 혼자서 놀아나는 것은 웃음거리 밖에 되지
않는다. 그의 행동을 읽고 자존심 상하지 않고 미련 없이 돌아설 수 있는 노하우를 알아두자. 그것이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는
길이다.
웨이터가 주문 받으러 오기 전까지 절대 부르지 않고 주문을 하더라도 콜라나 우유를 시켜서 노골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려 한다. 미팅에서 우유나 김 빠진 콜라는 전통적으로 파트너가 마음에 안들었을 때 보내는
제스처다.
얼굴을 잘 쳐다보지 않으며 어쩌다 마주치는 시선도 의도적으로 외면하며 딴청을 부린다. 수줍어 하기
때문에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상대방이 내 얼굴을 잘 쳐다보지 않고 외면한다면 그건 십중팔구는 꽝이다.
말수가 줄어들고
따분해 한다. 분위기에 맞지 않는 엉뚱한 질문을 하거나 자꾸 딴청을 피우며 갑자기 줄담배를 피워대기 시작한다. 시계를 자꾸
보면서 주먹을 불끈 쥐는 행동을 한다.
화장실에 다녀온 후에 조용하던 삐삐나 휴대폰이 갑자기 뻔질나게 울리기
시작한다. 그저 번호만 확인한다면 괜찮지만 연락을 취하기 위해 자꾸만 자리를 비운다면 불쾌하다고 따지지 말고 아예 먼저 일어나는 것이
상책이다. 필시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온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줄지어 화장실을 가는 등 주위가 산만해 지고
어디론가 삐삐를 치거나 전화를 해 댄다. 파트너를 결정하지 않고 함께 놀며 더치페이를 하자고 한다.
헤어질 때는
연락처도 물어보지 않고 '나중에 연락할께요' 라고 한다. 마음에 든다면 헤어지기 전에 연락처를 묻거나 미리 약속을 정해 두는 것이
남자들의 심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