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시간관념이 없어서
약속 시간을 잘 지키지 않는다. 그래서 코리안 타임이라는 부끄러운 말이 생겨 나기도 했지만… 특히 여자들은 데이트 할 때 약속
시간을 잘 지키지 않는다. 약속 시간 보다 먼저 나가거나 약속 시간을 지키면 별 볼일 없는 여자로 취급 받는다는 그릇된 콤플렉스
때문에 의례적으로 여자니까 늦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는데 별로 바람직 하지 않다.
실제 별 볼일 없는
여자가 아니라면 데이트를 할 때 약속 시간을 잘 지키는 여자가 훨씬 매력적이다. 성실하게 약속 시간을 잘 지키고 간혹 상대 보다 먼저
나왔거나 약속 시간보다 먼저 나왔다고 하더라도 시간을 맞추기 위해 약속 장소 주변을 배회 하는 것 보다는 약속 장소에서 당당하게 그를
맞이해 보자. 아무리 자신이 괜찮은 여자라고 생각하더라도 상습적으로 약속 시간에 늦는다면 불성실한 여자로 보이기 쉽다. 그리고
상대방이 약속 시간에 늦을 때는 기다려 주고 너그럽게 감싸주는 아량도 필요하다.
그가 약속 시간에 늦었다고 해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리는 찬바람이 쌩쌩 부는 융통성이 없는 여자는 아무리 예쁘다고 해도 환영 받을 수 없다. 사회가 복잡해 지면서 피치
못할 돌발적인 사고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러지 않아도 늦어서 허겁지겁 뛰어 오는 그에게 드러내 놓고 불쾌해 하거나 투정을
부리며 너무 따지고 들면 즐거운 데이트가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는 당신을 감당하기 어려운 피곤한 여자라고 생각할 것이다. 내심
화가 나더라도 오히려 차분한 모습으로 걱정했노라고 말하며 그에게 변명할 기회를 주어 어색한 분위기를 해소하는 것이
요령.
영특한 남자들은 일부러 여자를 화나게 만들어 본다고 한다. 연애를 하게 되면 어떻게 하던지 상대에게 좋은 모습만
보이려 하는 본능이 있어서 화가 나지 않은 평소의 모습에서는 누구나 요조숙녀요, 천사의 미소를 지니고 있으니 그녀의 심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화나게 만든다고 한다. 성선설이나 성악설을 논하기 이전에 인간은 흥분 했을 때 인격이 나타난다. 상대방의
실수를 탓하기 보다는 포근하게 감싸주며 포용해 주는 것이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이 아닐까? 남자들은 심해와 같은 속 깊은 가슴을 가진
여자를 좋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