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기사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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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21
like you & I love you
남성은 누구나 자기 애인이나 아내하고 길을 걷다가도 매력적인 여성이나
자신의 이상형을 보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한눈을 팔기도 하고 뜨거운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선정적인 영화 포스터나 가판대에 있는 잡지의 표지도 훔쳐 보기도 하는데
그러한 행위가 일과성이던 상습적이던 다소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는 남성의 원초적
본능이라고 할 수 있다.
우스개 소리로 성직자인 신부들도 매력적인 여자가 지나가면 무의식적으로 뒤 돌아
본다고 하지 않는가?
이러한 남성의 심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여성들은 이 같은 남성의 태도를 문제 삼아
사랑 싸움을 벌이기도 하고 상대를 의심하기도 하면서 사서 고생하게 된다.
하지만 남성들은 자신의 애인이 있고 아내가 있어도 매력적인 여성에게 관심을 갖거나
은연중에 호감을 느끼게 된다.
가능하다면 내심 많은 여성과 교제하기를 바라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이러한 욕구가 개인 차로 쉽게 겉으로 드러나거나 드러나지 않을 뿐이지 모두가
마찬가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인격과 별개로 나타나는 남성의 본능 중에 하나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상대를 의심하거나 질투할 필요는 없다.
한마디로 남성이라는 동물은 시도 때도 없이 여자를 안고 싶어 하기도 하고 짧은
치마나 풍만한 여성의 가슴만 보고도 유혹을 느끼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남성들의 심리를 잘 이해하고 알고 있는 것은 쓸데 없는 오해나 투정을
부리지 않고 오히려 우아하게 상대를 리드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매력적인 여성을 보고 한눈을 팔거나 마음을 빼앗기기도 하는 것은 I love you가
아니라 I like you다.
남성들은 누구나 매력적인 여성을 보면 I like you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상대가 브라운관에 나오는 연예인일 수도 있고,
스크린에 나오는 영화 배우일 수도 있고,
오가며 스쳐 지나가는 불특정 다수일 수도 있다.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다.
별다른 의미 없이 즉흥적으로 나타나는 감정 표현이 I like you라면 상대의 인생을
책임지겠다고 생각하며 상대에게 느끼는 감정이 I love you다.
즉, 매력을 느끼는 감정과 사랑을 느끼는 감정의 차이는 엄청난 것이다.
매력을 느낀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단순한 호감을 나타내는 심리상태로 일방적이어서
상대가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매스미디어를 통해 언제든지 접할 수 있는 유명 연예인이나 영화배우를 보고 느끼는
매력까지도 질투를 하거나 간섭할 수는 없지 않은가.
물론 매력을 느끼는 감정이 발전되면 얼마든지 사랑의 감정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성의 특권(?)을 무조건 의심하거나 제재하려 든다면
세상이 너무 삭막해 지지 않을까?
서로의 사랑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상대의 인생을 책임지려는 마음 가짐이 중요하다.
한눈 판다고 과민반응을 해서 상대를 몰아 세우며 필요 없는 소모전을 벌이기 보다는
이러한 남성의 심리를 이해하고 애교로 봐주자.
그리고 당신도 누군가로부터 매력적인 시선을 받기 위해 좀 더 노력해 보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