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기사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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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22
Want you & I love you
남자는 누구나 항상 여자를 탐한다.
남자는 섹스로부터 사랑이 시작되는 본능이 있어서 사랑이 시작되기 전이라도
육체적인 강한 욕구로 인하여 섹스부터 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남자는 사랑하지 않는 상대와 얼마든지 섹스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여자들은 이러한 남성들의 동물적인 속성을 이해하지 못한다.
남성은 섹스와 애정을 분리시켜 이중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애정에는 상대의 인생을 책임지려는 결심이 담겨져 있어야 한다.
그것은 단순히 좋아한다는 것과는 다르다.
남성은 상대의 인생을 책임지려 하기보다는 우선 즐기는데 관심이 더 많다.
그런 남성의 원초적 본능을 여성도 알고 있으면 문제는 없겠지만 대부분의
남성은 먼저 애정이 있는 체하므로 여성은 그것을 곧이 곧 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애초부터 상대를 속이려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가식적이라도 사랑한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기도 한다.
즉 I WANT YOU를 I LOVE YOU로 포장해서 여성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의 심리 중에는 남성이 섹스를 요구하면 그것은 상대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요구하는 것이라고 착각해서 그대로 믿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사랑하지 않는 여자와도 얼마든지 엔조이할 수 있는 것이 남성인데 반하여
여성은 사랑이 배제된 섹스는 있을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남성은 섹스라는 생리적 욕구가 충족되면 그 걸로 만족해 버리고 하루 아침에
태도가 돌변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러한 남성의 정복욕에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그저 적당히 즐기다 인생을 함께 할 여성은 천천히 찾아보겠다는 인스턴트식
사고를 가지고 데이트에 임하는 남성들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들에게서 인생을 함께 하느냐 마느냐는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고 자신의 본심을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좀 더 쉽게 상대를 공략하려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다
모든 남성이 다 그렇다는 말은 아니지만 그런 남성이 적지 않으니 주의하라는
말이다.
따라서 너무 쉽게 상대의 요구를 들어 주는 것은 원하든 원치 않던 상대의 엔조이
상대로 전락할 수도 있는 것이 남녀관계의 함정이다.
상대가 자신을 그저 엔조이 상대로 삼고 있는지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는지
알아내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전자가 I WANT YOU라면 후자가 I LOVE YOU다.
행여 I WANT YOU와 I LOVE YOU를 혼돈해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데이트를 하면서 섹스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기란 결코 쉽지 않다.
더욱이 사랑을 한다면서 일방적으로 섹스를 요구하는 상대를 설득 시키기란
매우 어렵다.
그렇다고 쉽게 상대의 요구를 들어 주는 것은 사랑을 실패할 확률이 높다.
여성의 심리 중에는 그의 요구를 들어 주지 않아서 그가 변심을 하면 어쩌나 하고
절교가 두려워서 그의 요구를 들어 주는 경우도 많은데 역설적으로 요구를 들어
주지 않았다고 해서 변심을 한다면 차라리 빨리 정리하는 쪽이 훨씬 합리적이다.
서로의 몸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은 사랑이 무르익어 서로가 간절히 원할 때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 수 있어야 아름다운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