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말하는냐?'에 따라 말싸움이 되고 알게 모르게 서로 상처를 입는다. 이 상처를 최소화하기 위해 남잔 대놓고
싸우거나, 피하거나, 아닌 척 가장하고, 옆으로 미뤄두려 한다.
* 강한 공격이 최상의
수비다.
대부분 남자들의 좌우명이다. 남자들은 상대방이 잘못한 것으로 보이게 하려고 비난하고 힐책하고 비판하는 등 마구
쏟아낸다. 상대방이 얼떨결 에 잘못을 인정하고 항복하면 '승리'에 도취되곤 한다. 하지만 '위협'은 서로의 관계에 있어서 신뢰를
약화시킨다. 다른 사람을 부당하게 대함으 로써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어거지로 얻어내는 것은 그 관계를 실패로 만드 는
지름길이다.
* 더 이상 대화는 없어!
일종의 냉전 상태. 남자들은 정면대결을 귀찮아하고 두려워한 나머지
'논 쟁의 실마리'를 제공할 어떠한 화제도 피하고 딴청을 부린다. '알았어. 그만해'하는 굳은 얼굴로 대화를 회피하는 것은 남자들의
큰 무기. 이런 태도는 싸움을 통해 상대방에게 직접적인 상처를 주지 않지만 상대에게 꼭 필요한 '관심과 사랑'을 주지 않으므로 오히려
더 큰 상처를 입힌다. 이런 태도는 당장에는 평온하고 화합이 이루어진 듯할지 모르나 문제를 그대로 덮어 두고 불쾌한 감정을 내버려두면
원망이 쌓여 두 사람 사이의 '열정이 나 사랑' 역시 눈녹듯 사라져 버린다.
* 아닌 척 하기
피하는 것과
같은 이유로 남자들은 '아닌 척'한다. 자기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기 두려워 '모든 일이 잘 되고 아무 문제없다.'는 것처럼
보이려 애쓴다. '별일 아니니 나 혼자 해결하겠다'는 의미로 이렇게 행동하지만 이는 그 순간의 눈속임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상대방뿐
아니라 자신까지 속이는 일이다.
* 차라리 잊어 버리기
시시콜콜 시비를 따지느니 차라리 양보하고 마는 것이
남자들의 행동양식. 상대방을 언짢게 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들은 스스로 책임을 감수한다. 언뜻 보면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듯
보이지만 결국 이런 태도로 자신을 속 이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