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하는 사람에게도, 부부에게도, 하물며
오랜 친구에게도 권태기라는 것이 어김없이 찾아온다.. 권태기는 그 사람의 오랜 우정에, 사랑에, 그 긴 시간에 허무함을 던져준다.. 그 긴
정들도 다 사그러들고.. 아무렇치도 않게 서로를 대하도록 만드는 무서운 녀석이다.. 이런 권태기를 치열하게 싸워서 극복해야하는건
당연하다.. 아무도 쉽게 권태기를 이길수는 없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동안 서로를 아끼며 지내온 시간들을 다 부식시키는 그런 시간이 다가
오게 되면, 그 사람이 괜히 보기 싫어지고... 봐도 기뿌지도 않코.. 그냥 그렇게 맹숭맹숭해진다.. 그러다, 서로에게서 중요하지 않은 사람처럼
여겨지는 그런 순간이 온다 이거다.
그렇다면 이런 권태기를 극복하는 방법이 당연히 있게 마련이다.. 이런 시기를 제대로 딛고
일어서지 못한다면 둘사이의 오랜 관계는 금이가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지 이런 적의 침입으로부터 건재할 수 있는 것일까? 함
생각해보자..
□ 같이 험담해 주기 작전!!!
권태기라는 것은 갈등을 의미한다.. 오래되고 편안했던 그
사람에게서 식상하고 지겨워지는 느낌을 갖는게 바로 권태기라는 것이다.. 이런 심리적 금이 오래간다면 그건 권태기가 아니라 파경이다.. 심리학자인
얄롬의 조직역동이론에 의하면 갈등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동의 경쟁상대나 적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사실, 둘이 서로 물고 뜯고
싸우더라도 어떤 거대한 한 적이 나타나면 둘은 협력을 하게 되어 있다.. 이런 것이 작전상으로 협조를 하는 것인데, 한 대상에 대해 싫어하는
감정이 일치할 때가 좋아하는 감정이 일치할 때보다 더 큰 호감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싫어하는 감정이 일치하면 더 친숙해지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공동의 적에 대해 뜻을 모으는 과정에서 서로간의 갈등은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느껴져 자연히 둘 사이의 갈등은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둘의 감정이 서로에게 비밀을 공유한다는 연대감을 주어서 믿음을 더욱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기도 한다. 사람이 사람을 싫어하게 되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이런 감정을 해소할 때 옆에서 누군가가 나보다 더 크게
그 사람을 험담해준다면, 서로에게서 얻는 위로감 때문에라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내가 옳다고 생각되는 마음과 함께, 나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아마도 둘 사이의 강한 유대감을 갖게되는 것이다.. 둘 사이의 관계가 소워해지고 있다면, 지금 즉시 누군가를 함께 큰 소리로 헐뜯어
보이라..그렇게 큰 소리로 험담을 하다보면 악의 없이 둘은 서로를 쳐다보며 웃을수도 있는일이니깐.. 누가아니겠어?
□
미니스커트를 입어바바..
사랑의 감정에서 권태기는 적신호이다.. 왜냐고? 다시 안봐도 하나두 섭~~할거 옴는 관계이니깐.. 이러케
권태기를 느낄 정도로 일상적인 관계가 되면 자연스럽게 신선한 감정이 사라져 상대가 매력적으로도 이성적으로도 느껴지지 않게 되는 단계라는 사실은
말할필요도 옴따.. 그렇다면, 이럴 때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외모에 변화를 주어 주의를 환기시키는게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늘
청바지에 티셔츠만 입고 다니던 보이쉬하던 그녀가!!! 오호!!! 여성으로 보인다니깐... 늘 같은 모습에 지쳐서 오게된 권태기는 새로운 모습으로
타파하자는 나의 이론이지... 하여튼, 이런 변화는 크게 두가지 의미를 갖게 된다구..
첫째, 상대에게 새로운 자극을 흥미를
유발시키는 것이야... 나에게 있어보지도 느껴보지도 못했던 어떤 새로움을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지.. 이런 새로운 자극이 상대방에게 내가
모르던 어떤 다른 부분이 새삼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그렇게 되면 새로운 호기심과 흥미를 갖게된다구... 늘 같은 인형이 무슨 매력이 있겠어?
아이들도 같은 인형보다는 말을 하거나, 움지이거나, 이러케 새로운 인형을 조아하게 되어 있다구.. 하물며, 다 큰 어린임에야.. 늘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거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기에 새로움이나 긴장감이 없다는 것은 금방 사람을 질리게 한다구.. 이런 맘에 새로운 변화를
주기만 한다면 오케이!!!
둘째는, 변화를 원하는 자신의 심리상태를 무언에 전달하는 것이지... 사람이 노력하고 신경쓰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조아지지.. 나를 위해 이러케 노력하는구나.. 구치? 그러면 그 사람이 고마워? 안고마워? 미니스커트 입은 내 모습을
보고 새롭거나 흥미를 유발하는데는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변화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은 확실히 전달한거 아냐? 그것만으로도 상대에게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해야해.. 이것만으로도 권태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안 스치남?
□ 타악기 음악을
듣고잡어!!!
음악에는 묘한 매력이 있지.. 슬픈 음악, 즐거운 음악.. 이런 다양한 음악들이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지..
태교음악에서 정신치료에 도움이 되는 음악도 있고.. 식물이나 동물의 성장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해... 이건 사람이 사랑을 쏟는 것 만큼이나
음악을 즐기는 것이 효과가 있다는 말이야.. 얼마전 '난타'라고 하는 공연이 있었지? 대박을 터트린걸로 기억해.. 하여튼, 음악으로도
사람의 심리상태를 변화 시킬수 있는데 권태기에 연애감정을 되돌리는 데는 타악기 음악이 효과적이라고 말을 하지.. 이유가
모냐고?
첫째, 타악기의 음은 심장 고동소리와 비슷하다 이고야.. 사람의 고동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들으면서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고
안락하게 만들어주지...
둘째로, 너무 빠르지 않은 리듬이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어 감성적인 상태로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도 해.. 같은 리듬이 반복되면 사람을 감성적인 상태로 만든다 이고야.. 아마, 노처녀가 결혼하기 위한 전략에서 inkkor가
제시한 벽시계 옆에 앉으라는 충고와 일맥상통할꼬야.. 사람이 편안하고 안락한 마음을 느끼도록 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것이거등.
사람은 자신이 상대에게 소중한 사람임을 느껴야 한다구... 크게 그를 대신해서 험담도 해주고, 그를 위해서
미니스커트도 입어보고... 속 시원하게 타악기 음악을 들어도 보는거야.. 하지만, 머니머니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소중한 사람'이라는거
아니게써? 험담도 해주면서, 그와 같은 편이 되어주는거야... 제3의 누군가를 타겟삼아서 그와 공조하고 같은 위치에 서주는 효과지..
게다가 미니스커트를 입는 노력은 실제로 가슴설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효과도 있지만, 그런 노력이 더 이뻐 보이고 효과가 있는 것이라구..
권태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라구.. 하여튼, 나에게 있어서는 가장 내편인
사람!!! 나를 위해 뭔가르 하는 사람!!! 이런 생각이 권태기를 극복해주는 가장 큰 특효약 이라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