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도 좋고 못생긴 것도 아닌데 애인이 없다고
불평을 늘어 놓는 대부분의 여자들은 심리적으로 무언가 문제가 있거나, 누군가가 먼저 프로포즈해 오기를 은연중 기다리고
있거나, 드라마나 영화의 러브스토리와 같이 어딘가에서 나의 반쪽이 애타게 나를 찾고 있을 것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여가 시간은 동성인 친구와 짝을 지어 함께 다니지 않으면 안 되는 처량한 언니들이 대부분이다. 시간만 나면 그
친구들과 만나서 쇼핑을 하든지 커피숍에 앉아 수다를 떨며 욕구를 발산한다. 그러면서 남자들이 자신을 몰라 준다고 탓하지만 자신이
아무리 미모가 뛰어나고 괜찮아 보여도 남자들이 접근할 기회가 없거나 접근할 틈을 주지 않는 여자들은 연애 상대를 만나기가 그리 쉽지
않다. 친구들에게 의지해서 여가 시간을 보내다 보면 그만큼 연애관이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
애인이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동성의 친구와 공유하는 시간을 줄이도록 노력해 보자. 여자들은 혼자 있는 걸 두려워 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신만을 위해
시간을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 때로는 철저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도 좋고 이성적인 균형감각을
유지하는데도 좋다. 자신만의 시간이 생겼을 때 그 시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사람만이 여러 면에서 발전할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자신을 조금이라도 돌아볼 기회를 가져야만 자신의 위치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해 지는 것이다. 자신에게
몰입할 수 없는 사람은 상대방의 상식 선에서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려는 우둔한 일을 저지르기도 한다.
여자들의 가장 큰
바람은 뭐니 뭐니 해도 멋진 평생의 동반자를 만나는 일이다. 미팅을 하고 선을 보고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도 누군가를 훔치듯 바라
본다. 드라마의 주인공들처럼 수채화 같은 사랑을 꿈꾸기도 하고 때로는 꿈속에서라도 진한 키스 신을 벌이기도 한다.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빈 공간은 갈수록 커보이고 때로는 심한 고독감에 빠져 들기도 한다. 이제부터라도 누군가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먼저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신부터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거울이라도 좋고 작은 목걸이라도 좋다. 함께 나눌 수 있는 무언가를
준비할 수 있다면 당신은 기본적인 마음의 자세를 갖춘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모양에 어울리는 반쪽을 찾아 나서라. 거리에서도
좋고 지하철에서라도 상관이 없다. 바다에서 만날 수도 있고 넓은 평원에서 조우할 수도 있다. 장소와 시간은 문제가 되질
않는다.
혼자서 쇼핑도 하고 미술관이나 전시회장을 찾는 것도 좋다. 어느 계절이나 가 볼만한 전시회는 한 두 군데쯤
있다. 그렇지 않으면 무작정 인사동이나 청담동 화랑 가를 산책하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그러면 세상을 보는 시야가 훨씬
넓어지며 매사에 자신감도 생길 것이다. 주변에 괜찮은 남자가 있으면 먼저 데이트를 신청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맘에 드는
늑대라면 적극적으로 대시하라. 싱글로 무료하게 지내다가 일순간 주변에 별 관심 없던 남자에게서 필이 팍 느껴와 접근하고 싶을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기회를 봐서 사건을 만들어라. 그 동안 봐왔던 만화나 드라마의 스토리를 모방해 봐도 좋고 주위의 모든
것을 동원해서 각본을 짜 보도록 하자. 그리고 상대방의 눈에 띄도록 외모에 신경을 써보자. 그렇다고 자신만이 알아차릴 정도의 변화라면
나중에 괜히 마음만 상한다. 남자들은 감각이 무뎌서 머리스타일 따위를 바꾼다고 금세 알아보진 못한다. 그 보다는 그 동안 바지를 즐겨
입었었다면 바지를 미니스커트로 바꿔 입는 식의 변화를 시도해 보면 어떨까?
한편으로는 상대방 남자가 어느 분야에
관심있는지 정보수집을 해서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것이다. 주의 할 것은 일방적인 작전에 무모하게 시간이나, 금전적인 투자를 과다하게
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 보다는 자주 얼굴을 마주치도록 하거나 전화도 자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물론 연애하듯이 매일매일
그럴 수는 없지만 잦은 접촉을 하다 보면 우연하게 가까워 질 수 있는 좋은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연애경험이 별로 없는 남자라면 과감하게
의사 표현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남자들은 의외로 눈치가 없기 때문에 감정을 알기 쉽게 표현하는 게 좋다. 기회는
찬스다.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시 한다면 초라한 싱글로부터 해방될 것이다. 당신이 약간의 순발력과 용기만 있다면 영화와
같은 러브 스토리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우선 상대의 시선이 나에게 머물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여 자신의 존재를 알리도록
하자. 뜨거운 가슴을 소유한 남자라면 텔레파시는 통할 것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