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5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방송통신대학 국문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그는 현재 경북 영천에서
거주하며 대구에 근무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스무살에 한 여자를 만나고 스물여섯에 그녀는 소식이 끊어진다.
못 견디게 그리운 그의 사랑은 계절병을 만들어 봄만 되면 모든 걸 팽개치고 일기장,원고지,읽고 있던 책을 챙겨 어디론가 떠나게 한다.
그래야만 다시 1년을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모아진 시로 그는 1991년 (죽어서도 내가 섬길 당신은)이란 시집을 발표하여 그 여자를 찾기 시작했다.
그 후 (죽어서도..2-허시사랑),(죽어서도.3-나를 태워, 내가 타는 뜨거움으로 너를 부르면),(죽어서도.4- 사랑몰이)를 배년
발표하였으나 소식히 없었다.
그런데 1995년 목 메이게 그리워하던 그 여자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13 년 사랑의 귀결인 그녀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그는 그의 사랑을
정리해 보기로 결심, 소설을 썼다. (끝없는 사랑)은 장편 실화 소설(죽어서도 내가 섬길 당신은)상,하의 그 뒷이야기이다.
다섯번째 시집을 내며...
핏발이 서서 시뻘게진 눈으로 맞는 아침마다 일년 내내 사람 발길 타지 않는 장소로 찾아 들어가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죽어 버리면,길 다니는
평소 횡단보도 같은 데서 큰 트럭이나 레미콘 차에 치여 죽을지...살지... 그러면, 어떻게 이런 일이... 어떻게 그 사람이... 하는 그런
집착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해 부산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수용되었다던가 짚수세미 둘둘 말아 흰 고무신 뽀득 닦아 신는 향내 나는 먹물 옷 입은 중이
되든지, 그러면 세상을 옮겨간 그 사람은 내 아픔을 만분지 일이라도 알아줄는지....
이 책을 분노며 원망이며 나쁜 심사인 줄 알면서도 보란 듯이 제 갈길 가 버린 사람에게 눈물로 절여진 몸뚱이 하나로만 대항할 수밖에 달리
도리 없는 나 아니면 이 세상 누구도 아니라며 당신 아님 난 이 세상 누구도 아니라던 맹세를 이젠 혼자 지키고 있는 나를 닮은 또 다른 비젼
없는 사람들에게... | 
